크리스마스 명작 영화 엘프의 주인공 버디가 오늘날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살려면 연봉이 최소 6억 원은 넘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치솟는 집값과 교육비 때문에 영화 속 낭만은 이제 억만장자들의 이야기가 되었더라고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생활비와 내 집 마련의 고민을 영화 속 데이터로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영화 엘프 속 아빠 집 지금 사려면 얼마일까?
영화 속 버디의 친아버지인 월터 홉스가 사는 집은 뉴욕 맨해튼의 상류층 동네인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위치해 있어요. 주소지는 55 센트럴 파크 웨스트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도 굉장히 비싼 지역이랍니다. 금융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방 2개짜리 집을 지금 사려면 약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해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지요.
단순히 집값만 비싼 게 아니에요. 매달 내야 하는 주택 담보 대출 이자와 세금 그리고 유지비까지 합치면 한 달에만 약 1300만 원 이상의 고정 지출이 발생하게 돼요. 영화 속에서는 평범해 보였던 월터의 삶이 사실은 상위 1%의 경제력을 갖춰야 가능한 수준이었던 셈이죠.
뉴욕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가 매매보다 유리한 이유
재미있는 점은 현재 뉴욕의 시장 상황을 보면 집을 사는 것보다 빌려 쓰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같은 동네의 방 2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약 9175달러로 조사되었어요. 매달 1200만 원 정도를 월세로 내는 셈인데 이는 대출 원리금을 갚는 비용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은 비단 뉴욕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 내 대도시 50곳 중 모든 곳에서 월세가 매매보다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오른 데다 금리까지 높아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그만큼 높아진 거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실거주 목적의 집을 고를 때 투자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결정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기도 해요.
영화 엘프 주인공 버디 가족의 숨은 생활비 내역
버디의 가족이 뉴욕에서 품위 있게 살기 위해 드는 돈은 집값뿐만이 아니에요. 영화 속 동생 마이클이 다니는 사립학교 학비만 해도 연간 약 9000만 원에 달하거든요. 여기에 식비와 교통비 그리고 뉴욕의 높은 물가를 고려하면 가족의 전체 소득은 최소 45만 달러 즉 연봉 6억 원 이상이 되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요.
월터가 아동 도서 출판사의 임원이고 아내인 에밀리 역시 고소득 직종에 종사한다고 가정해도 이 정도 금액은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어요. 노후 자금을 저축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려면 실제로는 더 많은 수입이 필요하겠죠. 영화는 훈훈하게 끝났지만 현실의 버디 가족은 매달 가계부를 보며 꽤 치열한 고민을 했을지도 몰라요.
사회 초년생 조비가 뉴욕에서 돈을 못 모으는 까닭
영화 속에서 버디의 연인으로 나오는 조비의 삶은 우리 사회 초년생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요. 조비는 백화점에서 일하며 차이나타운에 거주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녀가 아마도 매달 벌어서 매달 쓰는 이른바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고 분석해요.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혼자 살며 저축까지 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거든요. 조비처럼 꿈을 찾아 대도시로 온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부업을 뛰며 버티는 경우가 많아요. 영화 속 조비의 시니컬한 태도는 어쩌면 고단한 뉴욕의 현실 생활비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주거비 부담 줄이는 현실적인 28/36 법칙은 어떻게 적용하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적절한 주거 비용을 책정할 수 있을까요? 금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기준은 28/36 법칙이에요. 이것은 세전 월 소득의 28% 이상을 주거비로 쓰지 않고 전체 부채 상환액이 소득의 36%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한 달에 500만 원을 번다면 월세나 대출 이자로 140만 원 이상을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뜻이죠. 이 기준을 영화 속 월터 가족에게 적용해 보면 그들이 왜 그렇게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가요. 여러분도 현재 나의 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이 적절한지 이 법칙을 통해 한 번 점검해 보시면 좋겠어요.
마무리
영화 엘프를 통해 살펴본 오늘날의 생활비 이야기는 생각보다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네요. 낭만적인 뉴욕 생활 뒤에는 철저한 재무 계획과 높은 소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현실 말이에요. 하지만 버디가 전해준 행복의 본질은 돈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늘부터 나만의 건강한 재무 계획을 세워보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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