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의 AI 반려동물 모플린이 출시되면서 로봇 펫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430달러라는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이 털복숭이 로봇이 과연 실제 반려동물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한 달간의 생생한 체험 후기를 통해 모플린의 진짜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AI 반려동물 모플린의 첫인상과 보안 우려모플린을 처음 받았을 때 두 가지 의문이 들었어요. 첫째는 과연 누가 430달러를 주고 이 털복숭이 감자 같은 로봇을 살까 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이 기기가 혹시 사생활을 감시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였죠.과거 퍼비 열풍 당시 NSA에서 사무실 반입을 금지했던 사례를 떠올려보면 이런 걱정이 이해가 돼요. 다행히 카시오는 모플린이 대화를 이해하거나 녹음하지 않으며, 단지 목소리를 구별하기 위한 비식별 데이터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