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반년 정도 했고, 최근에 티스토리를 시작했는데 둘 간의 특징이 달라서 여러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네요.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에 익숙해서 이를 기준으로 티스토리의 기능을 찾게 되는데 모르던 기능을 찾아가는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넣을 때 격자로 배치하는 콜라주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서 어떻게 다른지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콜라주를 티스토리에서는 '사진 그룹'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걸 몰라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그냥 나란히 일렬로 이미지를 넣기만 했거든요.

콜라주 관련해서의 결론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둘 다 되기는 하는데 각자 이용 방식이 달라서 뭐가 더 좋고 나쁘다 얘기하기는 어렵네요.
둘의 상세 비교 들어갑니다.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와 티스토리 에디터 비교
지원 항목 |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
이미지 최대 용량 | 20MB | 20MB |
WebP | O (내부적으로 GIF 로 변환 예상) | O (WebP 네이티브로 지원 예상) |
HEIF (사진 포맷) | O | X |
MOV (동영상 포맷) | O | O |
MP4 (동영상 포맷) | O | O |
이미지 드래그&드롭 | O | O |
다수개 이미지 다중 첨부 | O (여러 사진을 끌어서 놓으면 됨) | O (여러 사진을 끌어서 놓으면 됨) |
콜라주 (사진 그룹) | O (여러 사진을 끌고 놓고 방식 선택) | O (일단 일렬 배치 후 개별 정렬) |
슬라이드 | O (여러 사진을 끌고 놓고 방식 선택) | O (상단 메뉴에서 선택) |
콜라주와 슬라이드간 전환 | O | X |
대표 이미지 선택 | O (이미지 좌상 선택) | O (이미지 우상 선택) |
본문에 없는 대표 이미지 선택 | X | O |
이미지 라이브러리 | O | X (없음) |
동영상 대표 사진 지정 | O | X |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어떻게 이용하는지 살펴볼까요?
티스토리 사진 그룹 만드는 방법
1. 상당의 메뉴를 통해서 첨부할 여러 사진을 선택하거나 드래그 & 드롭으로 사진들을 에디터에 놓습니다.
2. 사진이 에디터에 일렬로 배치되면 마우스로 잡아서 콜라주(사진 그룹)로 뭉칠 사진에 이어줘야 합니다.
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네이버 콜라주 만드는 방법
1. 여러 사진을 선택해서 에디터에 드래그 & 드롭으로 떨구고 정렬 방식을 선택합니다.
2. 콜라주 내에서 배치 변경은 더블클릭한 후에 할 수 있습니다.
3. 실제 이용 방법 동영상입니다.
참고로 네이버 에디터에는 글에 첨부된 사진 목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라는 게 있어서 사진을 본문에 추가로 넣거나 대표사진을 지정하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이제 티스토리도 하니 티스토리 에디터의 장점/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쓰다 보니 티스토리만의 장점들이 많이 보여서 요즘은 매우 흡족하게 쓰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에디터 장점
1. 매우 가볍습니다. 네이버 에디터보다 확실히 가볍고 빠르네요.
2. 예쁩니다. 사진 효과 등도 다양하고 훨씬 자연스럽고 예쁜 효과가 나네요.
3. WebP를 제대로 지원합니다. (굿!!)
WebP는 구글에서 만든 나름 최신 이미지 형식으로 용량 대비 품질이 뛰어나고, 움짤을 만들 수 있어서 기존 GIF를 대체할 수 있죠. GIF는 무겁고 화질도 안 좋은데 WebP는 그렇지 않습니다. 네이버 에디터는 저의 추측으로는 WebP를 다시 GIF로 변환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용량의 WebP는 첨부가 안 되고, 첨부가 무척 오래 걸립니다. 티스토리에서는 매우 빨리 첨부가 되네요. 티스토리 이용하면서 매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4. 콜라주(사진 그룹)에 사진 추가 가능
콜라주(사진 그룹) 기능도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쓰다 보니 티스토리 방식의 장점이 또 있네요. 그룹에 사진을 추가하는데 제약이 없는 방식이네요. 네이버에서는 (제가 아직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콜라주에 사진 추가가 안되거든요. 그런 유연성에 있어서 티스토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5. 본문에 추가되지 않은 사진의 대표 사진 지정 기능도 있어서 매우 유용하네요. 본문에 넣기에는 애매하고 꼭 대표성으로만 쓰고 싶은 경우가 있거든요.
6. 맞춤법 검사가 빠르고, 직접 입력 수정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네이버 에디터의 맞춤법 검사는 직접 수정 기능에 제약이 있어서 아예 제안 단어가 없을 때에만 입력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일단 스킵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가서 수정해야죠.
티스토리 에디터 단점
1. HEIF 미지원
HEIF는 MPEG의 최신 이미지 포맷으로 파일 확장자는 .HEIC를 쓰기도 합니다. 현재 애플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HEIC 확장자를 가진 HEIF 파일로 만들어지는데 최신 포맷이기에 용량 대비 화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길 때 HEIC 파일이 아닌 JPG으로 할 수도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Mac에서도 HEIC를 네이티브로 지원하기에 그러지 않고 있거든요.
네이버에서는 아마도 내부적으로 JPG나 PNG 파일로 변환할지라도 사용자는 HEIC를 직접 첨부해 넣을 수 있으니 저로써는 편하죠.
티스토리에서도 HEIC를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2. 맞춤법 검사의 일괄 적용 불가.
같은 맞춤범 오류가 본문에 여러번 있을 때 매번 수정하는게 아니라 일괄 반영(적용 혹은 무시) 기능이 없는 듯 하네요. 본문 길이가 매우 길고 오류가 많으면 유용한 기능이지요.
블로거에게는 에디터가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니 에디터가 불편하면 생산성, 창의성에 많은 영향을 받죠.
처음 티스토리 에디터를 접했을 때에는 많이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쓰다 보니 요즘은 정말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티스토리 초보이니 새로이 알게 되는 게 많은데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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